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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

영화 조제 후기

by 호랭이 신부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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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화 조제를 보고 왔다.
글쓰는 재주가 없음으로 이글은 내 의식의 흐름이다.
쓰다보면 영화 스포가 포함 될수도 있다.
참고로 나는 원작을 보지 않았다.
원작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조제는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기전 조금은 망설였다.
신파같은 감성을 건드려 하염없이 울게될 영화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깐은 망설였다.
사람들 평이 겨울에 보기 좋다 라는 말에 보았으며, 그말은 정확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사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조제
착한걸까 나쁜걸까 알 수 없는 영석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오려는 영석이 불편한 조제
그런 조제를 계속 두드린 영석
본인 만의 세상에서 적응하며 살아온 조제를 조금씩 세상밖으로 꺼낸 영석
그런 조제와 영석은 함께했고 결국은 헤어졌다.


영석을 만나기 전의 조제는 불편한 다리임에도 스스로 요리를 했는데 영석과 함께하는 동안 요리는 영석이 했다.
어쩌면 영석은 점점 다가오는 현실과 부담감에 버거워 졌던게 아닐까..
그리고 그런 영석을 느낀 조제는 그를 세상 밖으로 보내준건 아닐까..
그렇게 그들의 이별은 담백하면서도 저려왔다.

쓸쓸한 낙엽이 죽으면서 사랑이 시작 됐고
예쁜 벚꽃이 죽으면서 사랑이 끝이났다.
그들의 잔잔하면서 깊은 울림 있는 사랑에 애잔했고
수족관에서 조제의 이별 그리고 대사에 슬펐으며
엔딩에 아이유의 노래는 내 감정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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