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데이트

인스타그램 하던 중 오산시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오산 시민 100명이 대상이고 우선순위가 있다 보니 될까 싶긴 했지만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오산시가족센터 프로그램

운이 좋았는지 최종 확정 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고

들뜬 맘으로 에버랜드로 향했다

 

출발하는 이게 웬걸... 비가 오네 ㅠㅠㅠ

날씨를 확인해 보니까 오전만 비 오고 맑을 거라는 예보를 보고 걱정을 덜었지만,

그래도 계속 비가 올까 봐 괜히 속상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버랜드 도착하니까 맑게 갠 하늘!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했으나.. 실패

심지어 우리 앞에서 만차라는 이유로 정문 주차장 문이 닫혀버렸다...

우리가 9시에 에버랜드에 도착했는데 우리보다 더 빠른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후.. 부지런한 사람들... 우린 우리가 엄청 빨리 왔다 생각했는데...

엄청난 인파에 정신없는 데다

정문 오른쪽 단체매표소에 오산시가족센터 깃발을 찾으라고 안내받았으나..

깃발이 너무 작은 데다 낮게 들고 계셔서 인파 틈에서 잘 보이지 않아서 한참 헤맸다ㅠㅠ

인파를 뚫고 받은 에버랜드 티켓. 재밌게 잘 놀겠습니다^^

 

그런데.. 깃발을 조금 더 크게 해 주심이 어떠실런지...하하하

입장하자마자 QR코드로 이용권부터 등록하고

스마트 줄 서기 하기 위해 맵에 들어갔지만,,, 이것도 실패 ㅋㅋㅋㅋㅋ

 

아니 사람들 왜 이렇게 빨라요???!?!?!

 

푸바오, 사파리, 로스트밸리 모두 실패

14시부터 현장줄서기로 이용 가능하다

담엔...무조건 스마트줄서기부터 바로 해야지 ㅠㅠㅠ

 

이미 오전은 무엇도 할 수 없으니 근처에 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에 줄을 섰다

이것도 줄 서는데만 80분 ㅎㅎㅎㅎㅎ

80분이라고 안내는 해주셨지만 체감은 30분 정도 줄 섰던 것 같다.

 

줄 서는 김에 셀카도 찰칵~

 

올리는 건 상관없지만 얼굴은 가려달라는 우리 남편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한데.... 일단 가려줄게

 

아마존 익스프레스 뒷 배경

아마존 익스프레스 타면서 찍어본 뒷 배경 ㅋㅋㅋㅋ

앞은 같이 타고 계신 분들이 있으셔서 뒤로 찍어봤다 ㅎㅎ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고 나오니 11시 조금 넘어서 점심이나 먹자 싶어서

단체티켓 뒤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니 식당안내가 나왔다

여러 군데 되는 식당 중 가까운 돈가스 매장으로 갔다.

놀이공원은 돈가스 아잉교~

식당으로 갔는데 와... 진짜 대박이다 싶었다...

식당마저 줄 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단체여서 돈가스를 먹긴 했지만, 에버랜드 돈가스 맛있다 ㅎㅎㅎ

점심을 먹고 남편의 개인타임을 위해 기다리던 중

앞에 있던 T익스프레스! 어우 이것도 대기시간 180분 ㅋㅋㅋ

 

놀이기구도 좋지만, 줄 서는 건 너무 싫어서 패스

사진만 찍었다 ㅋㅋ

정말 주말은 헬이구나 싶었다

 

자녀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 정말 대단하신 거다.

팬더월드 대기줄

14시부터 현장줄서기라고 해서 12시 30분쯤 오르막길을 오르고 올라 푸바오 보고자 판다월드로 갔다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봐 안 봐

미쳤어 증말 ㅋㅋㅋㅋㅋㅋㅋ

새삼 푸바오 인기를 실감하고 왔다.

 

사파리나 로스트벨리라도 가보자 싶어 다시 이동

사파리, 로스트벨리로 가는 길에 만난 동물들

남편이 이럴 거면 그냥 동물원에 가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거기엔 푸바오가 없는걸

사파리와 로스트벨리 둘 다 줄 서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둘 중 하나만 선택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한 우리

 

내가 로스트벨리 줄 서 있는 동안 사파리 관찰하러 간 남편 ㅋㅋ

사파리에 줄이 더 길다고 하여 깔끔하게 포기

 

로스트 벨리도 1시간 30분 정도 줄 섰던 것 같다.

나는 로스트벨리 글자 지나면 끝일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줄이 엄청~ 길다 ㅎㅎㅎ

 

그래서일까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동물들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우리도 사진 한 장 더 ㅋㅋㅋ

 로스트벨리 차량을 탑승해서 만난 동물들

단봉낙타, 쌍봉낙타를 시작으로 산양, 알파카, 코끼리, 홍학 등 

육식 동물들을 제외하고 만나봤다

 

기린 영상

마지막엔 기린까지 가까이에서 봤다!

우와아아아

목이 긴 것도 신기했지만, 눈이 너무 예뻤다

 

로스트벨리까지 다 보고 마지막으로 장미원으로 가기로 했다

날짜가 좋았는지 장미축제도 딱 우리 간 주까지 진행이었다

 

 

장미원까지 가는 길에 보게 된 퍼레이드

아이들이 같이 춤추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흐뭇해졌다

 

장미원 가서 찍은 우리 사진들 ㅎㅎ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 ㅎㅎㅎ

 

여러 장 많이 찍었지만, 베스트 사진만 ㅎㅎㅎ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장미원에서는 스카이 크루즈 타고 올라왔다

어우 오르막길 올라오기 너무 힘들어서 못 걸어요 ㅠㅠ

스카이 크루즈 타고 올라와서 마지막을 장식한 츄러스~

남편은 안 먹는다고 해서 나 혼자 먹을 거라고 2개 샀는데...

한 개 홀라당 뺏어가는 남편씨 ㅋㅋㅋ

 

안 먹는다며 ~!!

 

오산시가족센터 프로그램 덕분에 오랜만에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하고 온 느낌이다.

이렇게 우리 추억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