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복이었는데
서로 바쁘다 보니 어영부영 지나가게 됐어요
문득 왜 복날에 삼계탕을 먹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니
닭은 열을 내는 음식이므로
삼계탕을 먹는 것이
더위로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늦게라도 챙겨 먹자 싶어서
남편이랑 닭한마리 먹으러 다녀왔어요
기와집처럼 꾸민 외관이었어요
외벽에 메뉴가 큼지막하게 붙어있어서
한눈에 파악이 돼서 좋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매장이 반겨줬어요
무슨 가게인지 바로 파악이 돼서 좋더라고요
매장이 넓고 자리도 많아서
단체로 오시거나 가족 모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곳곳에 놓여잇던 안내 문구도 확인했답니다
++++ 주문 내역 ++++
능이닭한마리 3인분
죽 1인분
음료
얼큰도 너무 고민됐는데
이왕 먹는 거 더 건강하게 먹자 싶어서
능이닭한마리로 주문했어요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찬
매장 중앙에 리필 가능하도록
리필존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발견한 현수막
그 무엇보다 알면서도 웃겼던
원래 닭가슴살은 퍽퍽합니다
손님들이 많이 이야기 하나보다 싶었어요 ㅋㅋ
벽면에 맛있게 먹는 방법부터
소스 만드는 법까지 다 적혀 있어서
먹는데 불편함 없었답니다
3인분을 주문하면
한 마리 반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닭 좋아하는 우리 남편 ㅎㅎ
두둔하게 먹으라고 3인분 했지요
떡이 떠오르면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떡이 떠오르는 거 확인하고
닭 잘라주는 우리 남편 ㅎㅎ
뜨거운 건 항상 남편이 해준답니다
닭이 잘 익어서 그런지 집게로 들기만 해서
잘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먹기 좋게 잘라먹었답니다 ㅎㅎ
남편이 닭 잘라주는 동안
저는 음료를 갖고 왔는데
오랜만에 보는 병 음료가
반가웠어요
소스 만드는 법 보고
남편이 만들어준 소스 ㅎㅎ
진짜 소스가 대박이더라고요
닭 찍어 먹어도 맛있고
떡 찍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특히 남편이 깍두기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야무지게 뼈에서 살도 다 발라먹고
능이버섯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 능이버섯 처음 먹어봤는데
푹 끓여져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간이 싱거운 것도 아니고 센 것도 아니고
딱 좋아서 국물을 엄청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죽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칼국수도 있었는데
저는 칼국수보단 죽이 더 좋더라고요
국수 좋아하시는 분은
칼국수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보양식임에도 가격대가 좋아서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닭한마리만 전문적으로 하셔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보양식 생각하신다면
신촌닭한마리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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