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머물러 있는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진짜 혜경궁베이커리를 다녀오고
내가 정말 오산에만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오산 온 지 이제 1년밖에 되지 않았으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으리으리한 한옥 카페라니
정말 인스타그램 스토리 각 아닙니까? ㅎㅎ
바로 올렸지요 ㅎㅎㅎㅎㅎㅎ
정말 으리으리한 카페 외부
외부 모습에 정말 멋있다고 느꼈어요
그러다 문득 왜 혜경궁일까? 궁금해했는데
입구에 친절하게 적혀 있더라고요
사도세자(장조)와 혜경궁 홍씨(현경왕후)의
합장릉이 근처에 있어서 붙여졌더라고요
요즘, 남녀노소 구분 없이
편하게 찾는 곳 중 한 곳이 카페인데
카페 근처에 역사 공부에도 도움 되는 장소가 있다니
자녀 있으신 분들은 카페 온 김에
합장릉 보며 산책도 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도 좋을 듯해요
입구 들어서면 보이는 빵들
네, 빵순이 저는 눈 돌아갑니다 ㅋㅋㅋ
미쳤다 미쳤다 빵 봐 빵 봐 하면서
아주 신이 났답니다
점심을 먹고 가긴 했지만,
빵이 이렇게 많이 날 반기고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빵도 먹었답니다😆
케익 종류도 엄청 다양했어요
정말... 다음에 여기 온다면
점심 안 먹고 올 겁니다
혜경궁베이커리 온 김에
시그니처 음료 중에 골랐어요
++++ 주문 메뉴 ++++
혜경궁 라떼
수정과라떼
주문 후 음료는 2층에서 받는다고 해서
올라가는 길에 보게 된 혜경궁 호랑이
너무 귀엽자나😆
야외로 나오니 더욱 멋진 풍경이 반겼답니다
아니 진짜 여기 너무 멋있어요
어쩜 이래 정말
보는 내내 우와~ 만 거렸어요
야외 위쪽으로 한옥 건물이 더 있길래
저기도 내부인가 했는데
가방, 옷, 신발, 액세서리 등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정말 엄청 크구나 싶더라고요
혜경궁베이커리 시그니처 음료
왼쪽이 수정과라떼 오른쪽이 혜경궁라떼
음료 둘 다 시나몬이 베이스인 듯했는데
혜경궁라떼는 아메리카노에 시나몬 느낌으로
아메리카노의 쓴맛이 느껴졌고
수정과라떼는 시나몬과 커피인데
달달함이 느껴지는 음료였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여기 시그니처 음료 중에서는
나는 수정과라떼 ㅎㅎ
많고 많은 빵 중에 힘들게 골라온 빵
연탄빵, 사과빵
일단 비주얼 합격👍
연탄빵은 결제할 때
카운터에서 잘라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깨진 연탄 느낌이 나더라고요
연탄빵은 인절미 가루의 달달함과
안에 있는 치즈의 짠맛의 조화가 좋았다
그렇지만 단짠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기에
달달한 음료와 잘 어울릴 듯했다
사과빵은 칼로 잘라서 먹었는데
사과 안에 사과잼이 한가득 들어 있었어요
엄청 달달하니 단맛 폭발이랍니다
이건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하늘까지 완벽했던 이날
혜경궁베이커리에 반해서 왔다니까요
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 오신다면
꼭 한번 모셔가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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